여당이 추석 연휴와 개천철 사이 징검다리 날짜인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줄 것을 정부에 공식 요청했다. 정부가 이를 받아들이면 추석 연휴부터 개천절까지 엿새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진다. 과연 연휴로 지정하는 것이 좋은 것일까? 국민이 진짜 원하는 것일까?
김기현 국힘 대표,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 정부에 건의.. 큰일 하십니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회의에서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줄 것으로 정부에 공식 건의한다. 오랜 기간 코로나 때문에 부모님 조차 제대로 만나지 못했던 만큼 임시공휴일로 지정돼 가정, 친지, 이웃 간 정을 나누는 민족의 명절이 됐으면 좋겠다"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25일 대통령실은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당(국민의힘)에서 정부에 건의했고 검토하는 단계이며 아직 확정된 건 아니다"라고 했다. 임시 공휴일은 국무회의와 대통령의 재가 등을 거쳐 확정된다.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추석 연휴가 시작하는 9월 28일부터 10월 3일 개천절까지 6일 동안 휴일이 이어진다.
10월 2일 임시공휴일의 필요성?
김기현 대표는 "휴식권 보장과 내수진작, 소비 활성화 차원에도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교통량 분산으로 인한 이동시간 단축도 예상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많은 학교와 유치원에 재량휴업일로 지정하는 만큼 맞벌이 부부의 돌봄 공백 차원에서도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주길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임시공휴일의 효과, 상생을 위하여~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단체는 내수시장 활성화에 따른 경기 개선 효과, 재충전에 따른 업무 생산성과 효율 증대 등 긍정적인 반응이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도 소상공인. 자영업자와의 상생을 고려하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제조기업의 공장 가동률과 조업일수 감소등에 따른 일각의 우려도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 2020년 발간한 '임시 공휴일 지정의 경제적 영향' 보고서에서 임시공휴일지정에 따라 국민 절반이 쉴 경우 가정할 때 약 4조 2000억 원 규모의 생산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생산 유발 효과란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최종 수요발생이 직. 간접적으로 전 산업생산에 미치는 영향을 뜻한다.
지난 2020년 8월 17일 임시공휴일 지정 당시 국내 호텔 예약률이 9배 급증하는 등 상당한 효과를 봤다. 만약 오는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첫 번째로 지정하는 임시공휴일이 된다. 문재인 정부에서도 집권 첫해인 2017년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총 10일간 연휴가 이어진 바 있다.
휴일? 노는 일은 누구나 반길 것이다. 하지만, 대기업이나 공무원, 관공서의 인원과 일당직의 직원과는 엄연히 받아들이는 느낌이 틀릴 것이다. 하루 벌어서 하루 사는 사람은 정말 힘들 것이다. 어떤 소상공인은 좋을 것이지만, 나 같이 소비성 물건을 판매하는 사람의 경우 휴무라며 정말 소비가 없어서 난처한 경우가 생긴다.
하지만 받아들인다. 그렇치만 쓸 돈이 있어야 쓰고 즐겁게 놀 수가 있을 것인데 어찌 보면 노는 일이 많을수록 나 같은 경우는 스트레스가 너무 심하다 할 수 있다. 과연 이런 정책을 여당에서 인심 쓰는 듯이 하는 것은 웃습니다. 차라리 다른 정책을 더 펼쳐주시면 안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