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방송에 게스트로 출연한 정윤정 쇼호스트의 방언에 방심위는 광고심의소위원회를 열고 심의를 진행했습니다. 생방송 중 욕설을 했었고, 제작진이 이에 대한 정정을 요구했으나 이에 대한 대응을 가볍게 여겨 부적절한 대응을 했다는 것입니다.
욕쟁이 쇼호스트, 정윤정
현대홈쇼핑 게스트로 출연한 정윤정은 '캐롤프랑크 럭처링 크림'을 판매하는 생방송 중에 "XX"라는 욕설을 사용했습니다. 상품이 매진 됐음에도 방송을 조기 종료할 수 없는 처지에 짜증을 내며 욕설을 한 것입니다.
홈쇼핑 측에서 욕설에 대해 정정을 요구하자 그녀는 "정정 뭐 하나 할까요. 할게요. 난 정정 잘해요. 방송 부적절 언어, 예, 그렇게 할게요. 뭐 했죠?? 까먹었어. 네, 방송하다 보면 제가 가끔, 부적절한 언어를 사용해서 죄송하지만 예능처럼 봐주세요. 홈쇼핑도 예능 시대가 오면 안 되나"라고 말했습니다.
예능 쇼호스트 정윤정, 방심위의 결정~!
방심위 사무처는 해당 안건이 상품소개 및 판매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 제37조(언어) 제2항을 어겼다고 판단했습니다. 상품소개 및 판매방송은 국민의 바른 언어생활을 해치는 비속어. 은어. 저속한 조어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규정입니다. 또한, 방심위원들 전원 '의견진술'을 결정했습니다.
의견진술은 법정 제재를 받기 전에 소명 기회를 주는 과정입니다. 홈쇼핑사의 소명을 들은 후 제재 수위를 결정해 전체회의에서 한 번 더 논의 후 최정 제재 수위가 정해집니다. 이 안건을 제외한 다른 건의 안건은 '문제없음'으로 결정 났습니다. 정윤정은 롯데홈쇼핑 방송에서 남편과 전화 통화를 하거나 김밥을 먹어 홈쇼핑을 마치 개인방송처럼 진행했다는 민원이 제기 됐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 관련 방심위는 "일반적인 연예 프로그램에서 음식을 먹으면서 방송을 하기도 하고 많이 팔기 위해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를 넣을 수도 있다고 본다"라는 의견이 다수였습니다.
정윤정, 연봉 40억?
쇼호스트 정윤정의 연봉이 화제가 된 적 있습니다. SBS 플러스 예능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서 홈쇼핑계의 미다스 손인 쇼호스트 그녀가 출연할 때 이영자는 그녀가 등장하자 "이분한테 소비 많이 했다"라고 반갑게 맞았습니다. 이에 이지혜도 "제 지갑을 열게 한 주범"이라고 맞장구를 쳤습니다.
홈쇼핑 판매 기록에 대해 질문하자 정윤정은 "3~4천억"이라고 말해 전부를 경악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녀는 "기본적으로 그렇게 팔아야 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황제성이 "그럼 자산도 많으시겠다"라고 물어보자 그녀는 "그건 제게 아니다. 회사 거다"라고 대답했습니다.
다른 방송에도 출연해 "팔았다 하면 1만 개를 팔아서 완판녀에서 '만판녀'로 별명이 바뀌었다"라고 소개했으며, 이승연은 "연봉 40억 원은 받지 않느냐"라고 물었고, 정윤정은 정확한 액수는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에서 제일 많이 받는다"라고 밝혔습니다.
장윤정, 히트 친 기적의 크림에서 스테로이드 검출 논란
13년에도 정윤정이 소개한 '기적의 크림'에서 스테로이드가 검출돼 정윤정에게 비난이 쏟아진 적이 있었습니다. 스테로이드는 쓸개즙 산, 성호르몬, 비타민D, 부신피질 호르몬 등이 포함된 화합물로, 이 성분이 들어간 화장품을 장기간 바를 경우 발진과 모낭염, 모세혈과 확장 등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장윤정은 홈쇼핑 방송에서 "나를 믿고 쓰시라, 밤마다 듬뿍듬뿍 바르고 자면 아침에 대박이다" , "매일 쓸 뿐 아니라 제품이 좋아서 아들에게도 발라준다. 해로운 성분은 하나도 없고 천연성분만 들어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정윤정에게 해명이 필요하다며 "홈쇼핑 업체의 사과를 요구한다" , "정윤정 쇼호스트 믿고 샀는데 이게 무슨 일이냐"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식약처는 이 제품에 대해 "히드로코르티손과 트리암시놀론아세토니드 등 2종의 스테로이드가 검출됐다"라며 판매금지처분을 내렸습니다.
오래전부터 경력이 많으시다 보니 방송이 너무 편해졌나 봅니다. 일상과 방송의 혼돈을 한 거 같기는 한데, 대응하는 부분이 조금 아쉬워서 방심위에서 이런 결정을 했나 봅니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는 것인데, 어찌 보면 시대를 앞질러 가는 분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좋게 생각하면 하지만 공인으로서는 조금 자제를 해야 했어야 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네요.
앞으로는 조금만 배려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욕설은 아닌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