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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대표후보, 험지 공천출마 발표..'이준석의 살생부냐?"

천하람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공천 개혁안 발표

천하람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총선공천권 개혁안 방안 기자회견
천하람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총선공천권 개혁안 방안 기자회견

천하람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오늘 2월 26일 핵심 당직을 맡았던 의원들을 험지에 출마시키겠다는 내용의 공천 개혁안을 발표하자 당 내부에서 "정당 구조를 이해 못 한 습작 수준의 개혁안"이라는 등의 비판이 쏟아졌다.

 

천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핵심 당직을 맡았던 비수도권, 비례 국회의원은 수도권과 호남권 지역구 중 21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의원이 당선되지 못한 지역구와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득표율이 50% 미만이었던 수도권, 호남권 지역구에 출마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천 후보는 "많은 혜택과 권한을 받은 인재들이 오히려 앞으로 나서야 한다. 실질적으로 당을 운영한 최고위, 원내지도부 및 그에 준하는 비대위와 당무집행기구 핵심 당직자에게 그 권한에 비례한 책임을 부여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21대 국회 이후 핵심 당직을 맡은 이들의 명단을 공개했다.

 

천하람 후보, 장제원 의원 저격!!

국민의힘 장제원의원
국민의힘 장제원의원

천 후보는 이날 친윤(친윤석열)계의 핵심으로 꼽히는 장제원 의원을 직접 거론하기도 했다. 천 후보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장제원 의원이 명단에 없는데 따로 생각이 있나?'라는 질문에 "장 의원은 컷오프시켜버리고 싶지만 시스템적으로 명분 있는 방향으로 개혁해야 된다. 나경원 전 의원에 집단 린치를 하는 최선봉에 섰다. 그 정도라면 장 의원이 동작을에 출사표를 내서 수도권 유권자들의 심판을 받아봤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기자회견 직후 천 후보의 명단에 속한 의원들은 즉각 반발했다. 천 후보의 기자회견 전문은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 대다수가 속한 카카오톡 단체방에서 공유가 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 후보가 발표한 명단에 속한 A의원은 이날 한 언론사와의 통화에서 천 후보 개혁안에 대한 의견을 묻자 황당하다는 듯 웃음을 지으며 "공천이 무슨 당대표 마음대로 막 하면 되는 건 줄 아나?"라고 말했다.

 

명단에 속한 B의원도 "이 명단은 이준석, 천하람의 살생부인가? 주변 의원들 모두 냉소적인 방응"이라고 전했다. 명단에 속한 C의원은 조목조목 천 후보 개혁안의 문제점을 설명했다. "당직을 맡는 모두가 당직을 맡고 싶어서 맡는 게 아니고 희생하는 마음으로 맡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이렇게 일률적으로 '혜택을 봤으니 원래 지역구를 버리고 다른 곳에서 출마하라'라고 얘기하는 건 모순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민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해당 지역의 특성은 어떤 것인지 등 고려할 대상이 한두 가지가 아닌데 정당 구조를 이해하지 못한 습작 수준의 공천 개혁안이 아닌가 싶다, 무조건 '우리 생각에 좋은 지역의 공천은 당직 혜택을 받은 사람을 배척하겠다'는 가진 자의 것은 무조건 뺏는 게 좋다는 민주당식 놀리와 다를 바 없다."라고 주장했다.

 

천하람후보, 공천 안 공감

이준석 전 국민의힘대표, 천하람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이준석 전 국민의힘대표, 천하람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명단에 이름이 포함되지 않은 의원도 비판의 목소리를 내놨다. 명단에 속하지 않은 D의원은 "허무맹랑한 소리를 한 것이 아닌데 전달 방식이 참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개인적으로는 국민 눈높이에서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공천이 무엇일까 고민하고 개혁하려 할 때 이런 아이디어는 충분히 나올 수 있는 것이라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문제는 이렇게 한 명 한 명 명단을 공개하고 기자들에게 특정 이름을 언급하면서 그 진의를 퇴색시킬 필요가 었었는지 안타깝다."라고 지적했다.

 

D의원은 "특정 이름들을 언급하게 되면 '그들을 공격하려고 꺼내든 주장이구나'하는 오해를 받아서 오히려 개혁안이 힘을 잃게 된다. 천 후보가 실수한 점이 아닌가 싶다"라고 말했다.


D의원이 말씀이 지당하신 부분입니다. 원래 훈수도 옆에 있는 분들이 두는 거지요. 천 하람 후보의 경우 아직 젊어서 그런 건데, 여기서 발끈하신다면 기존의 의원들이 더 우스워질 수 있는 상황이 아닐까요? 그걸 노리는 것 같기도 한 것 같습니다. 정치를 정치로 맞받아치는 것 같아요. 역풍을 순풍으로 순풍을 다시 역풍으로 많은 수를 보는 것 같습니다.

 

저 소견상은 일단 마음에는 들지만, 혼자 살아갈 수 없고 혼자 지탱할 수 없으니, 정부와의 마찰이 최소화되어야 될 것 같습니다. 그전에 일단, 내부 수습을 먼저 해야겠네요. 숨 고르기 해가면서, 지금 천 후보의 경 야생마와 같은 거 같습니다. 그것도 고삐 풀린 야생마. 길을 잘 들이는 사람이 임자인데, 그게 누구일까요? 이준석 님이라고 봅니다. 저는 ~ ㅎㅎ

 

오늘도 짧은 소견을 그려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