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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혁신위원장, 윤석열 밑에서 창피하고 치욕스러웠다? 연봉3억?

'노인 폄하' 발언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직함을 빼고 "임기를 마치는 과정이 치욕스러웠다"라고 말해 논란을 빚고 있다. 여당은 김 위원장의 설화에 대해 "막말 퍼레이드"라며 비판을 하고 나섰다. 이슈를 덮기 위한 김 위원장의 해법이었을까?

 

 

 

김은경 혁신위원장, 윤석열 밑에서 통치받는 게 창피했다.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 인천시민과의 대화를 하고 있다.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 인천시민과의 대화를 하고 있다.

 

 

 

김은경 위원장은 지난 1일 인천 남동구 인천시당에서 열린 '인천시민과의 대화'에서 혁신위원장을 맡은 이유에 대해 "분노가 치밀어서 이 일을 수락했다. 윤석열 밑에서 통치받는 게 창피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 때 금융감독원 부원장으로 임명됐다가 윤석열 밑에서 임기를 마치는 과정이 엄청 치욕스러웠다. 그러나 금감원에서 해야 할 일이 있었다. 미션이 있어서 끝까지 했는데 속상한 일이 많았다. 임기를 마치고 학교로 돌아가니 너무 분노가 차올랐다"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2020년 3월 금감원 부원장(금융소비자보호처장)에 취임했다. 당시 김 위원장과 함께 부원장에 취임한 이찬우, 김종민, 김동회 부원장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모두 사의를 표했지만 김은경 위원장은 지난 3월까지 근무하며 3년의 임기를 마쳤다. 김 위원장의 이날 발언은 당시 금감원을 그만두지 않고 업무를 이어가는 과정에서 갈등과 마음고생이 심했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국민의힘, 기본적 예의도 없다. 연봉 3억 꿀직장. 비난

실업급여제도 개선 - 국민의힘 박대출 임이자 의원
실업급여제도 개선 - 국민의힘 박대출 임이자 의원

 

여당은 김은경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호칭을 생략한 점과 '창피, 치욕'등 강도 높은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의 헌법과 법에 따라 국민의 주권 행사로 선출된 대통령께, 그리고 국민들께 기본적인 예의도 갖추지 못한 발언이다. 정권이 바뀌었음에도 스스로 임기를 꽉 채워 퇴임하고 이제 와서 치욕 운운하는 게 부끄럽지도 않으냐"라고 비판했다.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장예찬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김 위원장이 맡았던 금융소비자보호처장 자리는 연봉 3억으로 손꼽히는 꿀직장"이라고 지적했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월급 꼬박꼬박 받으며 '알 박기'로 잘 지내다가 이제 와서 그 세월은 치욕이라 분노가 치밀었다니 그 편리한 인식구조가 부럽기까지 하다"라고 비난했다.

 

 

 

 

김은경위원장, 노인폄하 발언

노인비하 발언으로 사과하는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 김은경
노인비하 발언으로 사과하는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 김은경

국민의 힘은 김은경 위원장의 '노인 폄하'논란에 대해서도 맹공을 퍼부었다. 그는 지난달 30일 '2030 청년좌담회'에서 "둘째 아들이 중학생 때 '왜 나이 든 사람이 우리 미래를 결정하느냐'라고 질문을 했다며 "자기 나이로부터 여명까지', 엄마 나이부터 여명까지'로 비례적으로 투표해야 한다는 것이다. 되게 합리적"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국민의힘, 후안무치한 김은경 위원장 비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무량판 공법 부실시공'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의 노인 비하 발언이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이렇게 후안무치한 적은 없었다. 과거에는 사과라도 했지만 지금은 사과도 없이 적반하장인 걸 보면 실수가 아니며 노인은 국민의힘 지지자들이니까 폄하해도 된다는 것이 민주당의 본심이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전날(1일) "2050년 삶에 영향을 끼칠 중요한 정책을 결정하는 윤석열 정권에 우리 아닌 아무런 것도 할 수 없다"라고 페이스북에 적은 양이원영 민주당 의원에 대해서도 "민주당은 청년들에게 요즘 말로 '꼰대짓'을 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김은경 혁신위원장, 노인폄하발언 해명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에게 사과를 받고 면담을 하는 중 김은경 위원장의 사잔을 손을 때리며 노인분노를 표현하고 있다.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에게 사과를 받고 면담을 하는 중 김은경 위원장의 사잔을 손을 때리며 노인분노를 표현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일 '노인 폄하'발언 논란에 대해 "저도 곧 60살로 노인 반열에 들어가는데 무슨 노인 폄하를 하겠느냐. 그렇게 해서도 안 되는 것이다. 전혀 폄하 발언으로 생각하지 않고 발언으로 인해 마음 상하신 게 있다면 유감스럽다"라고 사과했다. 민주당도 수습에 나섰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의 모든 구성원은 세대 갈등을 조장하거나 특정세대에게 상처를 주는 언행을 하지 않을 것이다. 모든 언행에 신중하고 유의하겠다"라고 밝혔다.

 

 


정말 김은경 위원장. 어찌 보면 노인 폄하발언보다 이것이 더 심한 것 아닐까? 연봉 3억을 받아가면서 치욕스럽고 창피했다고? 일반 직장인들은 연봉 2~5천으로 치욕스럽고 창피하지만 가족을 위해 참고 일한다. 그런데, 어떻게 3억을 받아가면서 치욕스럽게 일했다고 하는 것이냐. 그리고, 아무리 화가 나도 그렇지 어떻게 직함을 빼고 그렇게 윤석열이라고 하는가.

 

 

 

이것이 개인적으로 얘기하는 정도의 수준이면 말이 되는 것이지만, 어떻게 공식적인 간담회의 자리에서 이렇게 말을 할 수 있는 것일까. 과연 이 분 정상적인 분일까. 정말 어이가 없네. 나름 차분하게 보이시고 카리스마도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이제 보니 너무 안하무인인 사람이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