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에서 "생활고를 겪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한 배우 김새론(22)이 알바 중인 사진을 직접 공개했다. 비난여론을 의식한 듯해서 인 것 같다. 그녀의 변호인에 따르면 배상금과 광고 위약금 등이 물리면서 현재 월세에 살고 있다고 전했다.
김새론, 알바 인증샷
김새론은 3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근황을 알렸다. 사진에는 그녀가 골방과 같이 어두운 방 안에서 음식을 만드는 모습과 머리띠를 매고 무언가를 담는 모습등이 담겼다.
스토리는 일반 게시물과 다르게 개재 후 24시간 동안만 노출된다. 그녀의 변호인은 지난 3월 8일에 열린 첫 공판에서도 "김새론은 소녀가장으로 가족들을 부양해 왔으니 이 사건 이후 피해배상금을 지불하고 생활고를 겪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그녀는 이날 재판 후 근황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르바이트를 하며 지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새론, 생활고 비난 이유
누리꾼들은 김새론의 '생활고'를 믿기 어렵다는 반응이 많다. 아역 시절부터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활동해 온 데다, 그가 재력을 자랑하는 이력도 곳곳에 남아있기 때문이다. 그녀는 과거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동생과 함께 사는 집을 공개한 바 있는데, 이 집은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브랜드 아파트로 평형도 대형평형으로 추정됐다.
김새론은 이 방송에서 출고가 5000만 원대인 '볼보 X40'을 운전하는 모습을 공개했고, 2021년에는 출고가 2억 원 이상인 '벤틀리 컨버터블'을 운전하는 모습을 서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기도 했다. 그녀는 지난해 음주운전을 했던 차량은 출고가 1억 원이 넘는 '랜드로버 디펜더 110'이었다.
또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직후에는 지인들에게 '준비물 : 몸뚱이와 술'이라 적힌 생일파티 초대장을 보낸 사실이 알려져 진정 반성하고 있는 것이냐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아울러 김새론은 두 곳의 법무법인을 선임 중이며, 이 중 한 곳인 A 법무법인은 매출액 기준 국내 10대 로펌으로 꼽힌다.
김새론은 A 법무법인의 부장검사 출신 대표변호사 B 씨를 변호인으로 쓰고 있다. B 씨는 그녀의 재판을 맡고 있는 판사와 같은 대학 동문이기도 하다.
김새론, 음주사고 현황
김새론은 2021년 5월 18일 오전 8시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가드레일과 가로수를 여러 차례 들이받았다. 또 변압기와도 충돌해 주변 상점 등 57곳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가 약 3시간 만에 복구되기도 했다. 사고 당시 그녀는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을 거부해 경찰이 인근 병원에서 채혈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채혈 분석 결과 김새론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0.08%) 수치를 크게 웃도는 0.2% 이상으로 측정됐다.
어린 나이에 안 해도 되는 생고생을 하시는 김새론 님. 집은 원래 회사 거라고 해서 반납하시고, 차도 팔고 그러면 정말 생활고가 맞을 것도 한데 대형 로펌 변호인을 선임했다는 것은 조금 믿기가 힘드네요. 그렇다고 부정적으로 보는 건 아닙니다. 이미지가 중요한 연예인인데 그렇게는 해야지요. 따가운 눈총의 비난은 달게 받으시고 일에 그냥 일에 매진하세요.
언젠가 좋은 날이 올 거예요. 인성이 괜찮으시다면 다시금 연예계로 올 수 있을 겁니다. 단, 챙겨주시는 거물급 연예인이 계시다면 예를 들어, 원빈 님과 같은 분이 후원을 해주신다거나 하시면 가능할 수도 있겠지요. 아무튼 소녀가장이라는 부분에서는 가슴이 좀 아프네요. 힘내시고 남은 공판에서 잘 처리되길 바랍니다.